상명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은 지난 19일 행복도시내  대통령기록관 등 주요 건축물들을 탐방하는 디자인투어에 참여했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상명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은 지난 19일 행복도시내 대통령기록관 등 주요 건축물들을 탐방하는 디자인투어에 참여했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특별한 건축물을 보고 체험하기 위한 국내 건축학도들의 건축 여행(디자인 투어)이 잇따르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9일 상명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및 학생 29명이 행복도시를 방문해 도시건설 개념을 듣고, 특화된 건축물을 둘러보는 등 건축 특화의 가치와 방향,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상명대학교 방문단 일행은 행복도시 건설 성과와 건축물의 특화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부청사 옥상정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및 도시 홍보관 등을 둘러보았다.

방문단은 2016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의 수목들과 화초의 관리 방법, 대통령기록관 및 국립세종도서관의 독창적인 디자인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은 예비 건축가로서 행복도시 건축물들이 창의적인 외관을 지니면서도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와함께 다양하고 신선한 건축 아이디어를 행복도시에 적용하기 위해 학생 등 젊은 건축가들의 참여를 확대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행복도시의 디자인 투어는 지난해 단국대, 연세대, 전북대 등 7개 대학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 해는 4월 남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시작으로 매월 시행하고 있다.

최재석 공공청사기획과장은 "행복도시 건축물들은 다양한 방식의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 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제로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한 특화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 곳을 찾는 건축가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복도시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건축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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