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는 18일 지난해 1월 위촉된 제8기 명예읍·면·동장 14명을 초청해 김홍장 시장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올해 새로 출범한 정부의 정책 기조를 활용한 지속가능 발전계획 수립과 지역별 도시개발 및 균형 발전, 신성장 동력 창출에 주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주요 역점사업으로 △탄소섬유 복합소재 클러스터 조성 △신평·내항 간 진입도로 건설 △제2 산지유통센터 조성 △당진형 청년정책 및 주민자치 등을 소개하고 관련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정 혼란과 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계층 간, 이념 간, 세대 간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에서 열심히 노력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어서 주요 현안인 당진·평택항 서부두 매립지 관할권 분쟁에 대해서는 충청남도, 아산시와 공동으로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에 소를 제기하고 법무법인을 선임해 법적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빼앗긴 당진땅을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력히 표명했다.

또한 간담회를 주재한 김홍장 시장은 수도권 규제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당진-천안 간 고속도로 건설, 신규 석탄화력 발전 증설 중단 등 대선 후보들에게 시가 제안했던 주요 현안사업들이 새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적극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시장은 "지역의 현안들을 해소하고 새로운 당진시 건설을 위해서는 명예 읍·면·동장님들의 경륜과 지혜가 필요하다"며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해 당진시가 대한민국 성장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진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