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소풍은 성인문해교육 과정 2개 반 학생들과 강사 등 50여 명이 참여해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자 천안 독립기념관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생애 처음 학교 봄소풍을 가보는 학생들은 전시관을 관람하고 보물찾기와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최고령자인 박상숙(79) 학생은 "소풍간다는 안내문을 보는 순간 제일 먼저 들어온 글씨가 `봄소풍`이었다. 순간 `소풍`이란 글씨를 읽었다는 기쁨에 눈물이 났다. 그토록 기다리던 반 친구들과의 생애 첫 소풍이 떨리고 설렜다"고 말했다.
송용길 원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고 배움의 즐거움과 행복한 인생을 만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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