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계룡농협이 지역의 다문화 가족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수원 도농협동연수원에서 다문화가족 35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논산계룡농협 제공
논산계룡농협이 지역의 다문화 가족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수원 도농협동연수원에서 다문화가족 35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논산계룡농협 제공
[논산]논산계룡농협(조합장 이환홍)이 결혼이주 여성을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성곡적으로 한국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계룡농협은 지난 4월 20일 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논산계룡농협 회의실에서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여성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여성대학에서는 한국어는 물론 한국의 예절과 풍습, 시부모 공양과 자녀교육 등 밀접한 실 생활에 대해 교육한다.

또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지역의 다문화 여성과 그 가족 등 35명을 선발해 경기도 수원의 도·농협동연수원의 농협대학에 입학시켜 농업·농협을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에 대한 가치와 협동조합에 대해 이해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논산계룡농협의 경영도 괄목할만 성장을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논산계룡농협 하나로마트는 2013년 개장 이후 지난해는 드디어 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처음으로 6500만 원의 순 이익을 도출하는 경영 실적을 거두는 쾌거를 거뒀다.

하나로마트 흑자 경영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로칼푸드(반경 50㎞ 이내 생산된 지역 농산물로 운송거리가 짧아 영양과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매장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흑자경영으로 논산계룡농협은 2017년도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농산물 판매사업부문 농협중앙회의 장려상도 수상했다.

`2017년을 농산물 유통 혁신의 해`를 선포한 논산계룡농협은 올해 소량 농산물의 순회 수집, 양파계약재배, 논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확충 등의 사업으로 농업인에게 판로망 확대를 통한 농가수취가격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이환홍 조합장은 "이제 우리 농촌은 다문화 여성들이 주역이 되어 가고 있다"며 "이들 결혼이주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야 말로 농촌 발전에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확신 하고 이들이 조속히 한국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환홍 조합장
이환홍 조합장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