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은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주관한 2017 국민통합 우수사례 공모에서 `친환경 농축산자원화시설 지역갈등 해소` 사례로 전국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17년도 국민통합 우수사례 공모는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과 공존을 실현한 전국 지자체와 민간단체를 발굴해 최종 25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발간,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증평군의 `갈등, 신뢰로 광역친환경농업기반 조성`은 지난 2010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승인됐으나 주민 반대 등에 부딪혀 2012년까지 부지선정을 하지 못하면 총사업비 100억 원의 사업비를 반납하거나 또는 군비로 전액 부담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던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을 추진한 내용이다.

증평군이 이 시설을 추진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2년여간 집회와 행정심판 제기, 면지역 이장단 집단사퇴 조짐 등의 집단 반발에 직면했다.

하지만 주민설명회 5회, 주민간담회 2회, 유사시설 견학 3회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했고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 국민통합 우수사례로서 높게 평가받았다.

증평군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성과는 민과 관이 설득과 소통으로 상생과 공존을 실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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