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 사전 감지 예방

대전시는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공모로 추진한 8차 지역소프트웨어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국 지자체와 SW진흥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주관기관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과제를 발굴하고 기획해 제안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스마트 화재감지 제어시스템 상용화`로, 최근 발생한 인천 소래포구 화재와 대구 서문시장 화재 등과 같은 전통시장의 화재를 SW융합기술을 적용해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SW기술을 활용해 화재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전통시장에 적용한 사례다.

시는 2년간 국비 5억 원을 포함 총 9억 3600만 원(국비 5억 원, 시비 3억 5000만 원, 민자 8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과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에프에스(대표 김미화)와 ㈜레딕스(대표 황순화)가 참여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개발되는 상용화 제품은 중앙철도시장에 1차 적용해 상용화 검증을 마친 후, 한민시장, 태평시장, 문창시장, 도마시장 등 대전지역 주요 전통시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2015년 기준으로 대전에는 상설시장과 비정기 시장을 포함해 58개 전통시장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2333개 전통시장이 있어 이번에 선정된 과제가 상용화 되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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