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의 에듀팜 특구개발 사업이 추진 12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는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증평에듀팜특구 개발변경계획을 승인 받아 2005년부터 추진한 에듀팜특구 조성사업이 12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블랙스톤 에듀팜리조트는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마치고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에듀팜특구는 증평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주변에 레저체험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5년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기획한 에듀팜특구는 241만㎡면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변경승인에서는 303만㎡로 늘었다.

2022년까지 투입될 사업비는 농어촌공사 200억 원, 블랙스톤 에듀팜리조트 1394억 원 등 총 1594억 원이다.

블랙스톤 에듀팜리조트는 이곳에 복합연수시설, 농촌테마파크, 체험농장, 힐링휴양촌, 펜션, 양떼목장, 승마체험장, 골프장, 스키장 등이 들어서는 종합레저 타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로 인한 경제파급효과는 2900억 원에 180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오는 2030년 인구 5만 명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증평군은 지난달 2030년 증평군 기본계획을 충북도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

이 계획안의 증평군 인구목표는 5만 명이다.

군은 이번 승인으로 주요사업 개발 등 장기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도안면 노암리에 조성된 증평2일반산업단지에는 기업들이 입주해 이미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번달 안으로 100%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증평읍 송산리, 미암리 일원에 1800억원을 들여 98만㎡ 면적의 제3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3만 7000여 군민과 390명의 공직자가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며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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