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제10회 옥천참옻축제(4월 28-30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일 군과 옥천참옻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옻 마니아 1만3000여 명이 고소한 옻순을 맛보고 옻 관련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축제장을 찾았다.

전년대비 1000명 이상 방문객수가 늘었다. 옻 순의경우 미리 준비한 3t 물량이 축제 3일째 되는 날 모두 소진돼 급히 추가수매해 조달하기도 했다.

`신이 내린 마지막 선물 옥천 참옻` 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축제는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행사로 치러졌다. 전국유일 옻산업특구에서 10회째 열린 축제를 기념하고자 군은 5월 7일을 옻의 날로 정하고 지난 4월 29일 옻의 날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만 군수는 옻의 날 선포를 통해서 우리 옻 문화가 선진화되고 집중화되며 준비돼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30일 옥천옻문화단지에서 열린 등반대회에는 150여 명이 참여해 옥천 옻산업의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군은 옥천 옻을 지역관광상품과 특산품으로 견고히 하고자 동이면 조령리 일원에 옻나무 10만여 그루를 심고 등산로, 탐방로 등을 개설했다. 오는 2020년까지 이곳에 사계절축제의 장이 될 수 있는 휴양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 옻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종관 산림녹지과장은 "축제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와 준 지역 옻 관련종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알차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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