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는 지난 28일 하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감염병 취약시기인 하절기를 맞아 5월 1일부터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10월 중순까지 약 170여일 간 비상방역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군 보건소는 방역기동반과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집단 환자 발생 시 발 빠른 대응 태세를 갖춰 빠른 원인규명과 환자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환자 조기발견 및 신속대처를 위해 병원과 의원, 약국,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및 학교 등 총 52개소를 대상으로 질병정보모니터 담당자를 지정해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등 발생 여부 점검한다.

위생해충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도 선행한다.

하수구, 쓰레기장, 웅덩이 등 방역취약지역에 대한 잔류소독을 우선 실시하고 6월부터는 연막소독과 함께 올해 새로 구입한 ULV(초미립자약제살포기)를 이용하여 감염병 매개체인 위생해충 구제에 나선다.

식중독 등의 빈틈없는 예방을 위해 비브리오 예측조사를 11월까지 실시한다.

이미 지난 4월부터 장항~서면 간 해안을 중심으로 해수 및 하수 5개 지점, 갯벌 4개 지점과 횟집 수족관수 3개소는 물론 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어패류의 비브리오 검사를 주 1회이상 실시하고 있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출 후 손 씻기 생활화, 음용수 끓여 먹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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