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가 수출용 쌀 생산단지 구축과 더불어 당진쌀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당진시청에서 농업회사법인인 ㈜미소미(대표 이태호)와 수출 전문 기업인 클린&그린(대표 오오타 요시토키)과 당진쌀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협약을 맺은 미소미는 당진시 고대면 일대에서 수출용 쌀 전문 생산단지를 약 40㏊ 규모로 조성해 2005년부터 매년 약 100여 t가량을 두바이와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각국으로 수출하며 내수시장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통해 쌀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해 왔다.

또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클린&그린은 일본 산 쌀과 식품 등을 싱가포르에 수출해 오고 있는 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광천김을 수출하고 있으며, 쌀은 올해 처음으로 미소미와 당진 쌀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농산물 수출생산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지원하게 되며, 농업회사법인 미소미는 수출용 쌀 생산단지 조성과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하게 된다.

클린&그린도 당진 쌀을 비롯한 당진지역 농산물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수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 고품질 쌀 생산지로서 내수시장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수출맞춤형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다변화하는데 노력해 당진쌀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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