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산하 교육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가 세종시 조치원읍 서북부 도시개발지구에 입주한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4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회의실에서 재해복구센터의 성공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해복구센터는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지구 내 공공청사용지 5000㎡에 연면적 3738㎡ 규모로 내년까지 완공하고 2019년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 2020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4개 기관은 재해복구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재정투자, 토지공급, 각종 인·허가, 기반시설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재해복구센터 건립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건축 및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교육정보시스템 재해복구센터는 재난·재해로 교육정보시스템이 파손돼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에 대비, 학생생활기록부 등 주요 정보자원을 안전하게 보관해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하게 된다.

재해복구센터 건립에 따라 상시근무인력 55명, 연간 유동인구 8600명이 발생하는 등 조치원읍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와 시교육청은 교육부 재해복구센터 유치를 위해 현장설명, 실무회의 등 긴밀한 협력과 물밑 접촉을 통해 조치원 서북부지구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재해복구센터의 조치원 서북부지구 입주를 계기로 앞으로 각종 기관, 단체 등을 더 유치해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시키고 조치원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전국 단위 재해복구센터의 지역유치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학생들이 정보통신기술 업체에 취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조치원읍을 인구 10만 명의 젊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춘조치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서북부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현재 전체 가처분면적의 약 50%에 대해 매각을 확정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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