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60경기 연속 출루 성공 국내 최다 기록달성
한화이글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 1차전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은 한화 오간도와 LG 소사였다. 빠른 공을 던지는 오간도와 소사는 나란히 7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트레이드로 두산에서 영입한 포수 최재훈을 팀 합류 첫날부터 선발출장시켰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냈다. 2회 초 한화는 폭투로 LG 히메네스가 3루까지 진루하며 첫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추가점을 내주며 점수는 2대 0으로 벌어졌다.
한화도 바로 추격했다. 2회 말 LG의 실책으로 득점했다. 한화는 송광민이 중견수 왼쪽 1루타로 진출한 데 이어 이성열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하며 1점을 올렸다.
이후 양팀은 투수전을 펼쳤다.
4회 말 한화에게 기회가 찾아왔지만 찬스를 살려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태균이 우익수 왼쪽 1루타로 출루한 후 최진행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송광민 삼진과 이성열의 좌익수 플라이 아웃, 양성우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6회 말 한화에게 기회가 또 다시 찾아왔다. 김태균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송광민이 동점을 만드는 안타를 터뜨려 김태균이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7회 초 런다운 상황에서 3루 선행주자인 LG 최재원이 아웃됐으며, 오간도는 LG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승부처는 9회 말이었다.
9회 말 한화는 끝내기 실책으로 3대 2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끊었다.
한편 이날 김태균은 6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국내선수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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