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태안군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외국어 통·번역 길라잡이`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최근 각종 대외행사 개최와 외국인 방문 등 국제교류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통·번역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키로 하고 역량강화 교육과 간담회 개최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제교류 필요성 증대에 따라 지난해 6월 구성된 통·번역 길라잡이는 군 국제교류행사 및 외국인 방문 시 통역 업무와 더불어 군 거주 외국인 및 기업의 투자·통상활동 지원 업무, 외국인 단체 방문객에 대한 관광 해설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달 현재 중국어(6명)·영어(6명)·일본어(6명)·베트남어(2명)·태국어(1명) 등 총 21명의 통·번역 길라잡이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중국 봉래시 방문단의 태안 방문과 한서대 유학생 태안투어, 공공외교단 태안투어 시 통역을 담당하고 국립해양유물전시관 홍보물의 번역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태안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향후 관광안내도 및 교통안내판 등 부서 내 다양한 업무콘텐츠에 대한 번역작업과 해외 기업·민간단체 접견 시 통역 등에 통·번역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군은 통·번역 길라잡이 활용이 활성화되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외홍보 전략 추진은 물론, 관광·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의 대외적 전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번역 길라잡이를 대상으로 태안의 역사·문화·생태 등 태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각 부서의 길라잡이 활용을 독려하는 등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통·번역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태안군이 국제적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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