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을 맞아 사고를 줄이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기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서구 엑스포 시민광장, 동구 3·1절 광장에서 자전거 기초 이론과 도로 주행방법 등 전문 강사를 통한 일대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엑스포 시민광장에선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3·1절 광장에선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1월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또 자전거 사망사고의 60~70%를 차지하는 머리 부상 예방을 위한 안전모 쓰기 운동과 함께 보험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안전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 3.1절 자전거대행진 행사장에서 안전모 50개를 보급했으며,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엑스포 시민광장 등 타슈 무인대여소 2곳에도 안전모 30개를 비치했다. 앞으로도 타슈 무인대여소 바구니에 안전모를 비치할 예정이다.

시 이종범 건설도로과장은 "14세 미만자와 65세 이상 고령자의 자전거 사고가 월등히 많다는 도로교통공단의 조사결과에 따라 사고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 자전거 교실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무인대여소 20곳, 자전거 도로 13km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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