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1년 문을 연 이후로 올해가 대전 청사 시대 56년을 마무리 하는 해인 만큼 이번 마라톤 대회도 뜻깊다.
충남 농협은 지난 13회 대회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도 유찬형 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130여 명이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동료와 실력을 겨루고 마라톤을 완주했을 때 얻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렸다. 특히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충남 농협은 각종 홍보 행사들을 펼치며 대전 청사 시대 마감을 대전시민들에게 알렸고, 아쉬움을 전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전에서 열리는 3대하천 마라톤 대회 참석의사도 밝혔다.
유 본부장은 "1961년 대전에 둥지를 틀고 56년 간 대전시민과 함께 해 온 역사와 추억이 있다. 그것을 안고 홍성을 가게 됐다"며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큰 사랑 잊지 않겠다.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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