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알 열린 제14회 3대하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충남 농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 농협제공
16알 열린 제14회 3대하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충남 농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 농협제공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대전 생활을 마무리 한다. 충남도청과 충남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이 옮겨간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충남시대를 연다.

지난 1961년 문을 연 이후로 올해가 대전 청사 시대 56년을 마무리 하는 해인 만큼 이번 마라톤 대회도 뜻깊다.

충남 농협은 지난 13회 대회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도 유찬형 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130여 명이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동료와 실력을 겨루고 마라톤을 완주했을 때 얻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렸다. 특히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충남 농협은 각종 홍보 행사들을 펼치며 대전 청사 시대 마감을 대전시민들에게 알렸고, 아쉬움을 전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전에서 열리는 3대하천 마라톤 대회 참석의사도 밝혔다.

유 본부장은 "1961년 대전에 둥지를 틀고 56년 간 대전시민과 함께 해 온 역사와 추억이 있다. 그것을 안고 홍성을 가게 됐다"며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큰 사랑 잊지 않겠다.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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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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