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태안에서 열리는 세계튤립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튤립 등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카메라 셔터소리가 요란하다. 사진=태안군청 제공
15일 태안에서 열리는 세계튤립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튤립 등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카메라 셔터소리가 요란하다. 사진=태안군청 제공
[태안] 충남 태안에서 봄의 전령사 세계튤립축제가 13일부터 열리고 있다.

오픈 첫 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 관람객이 방문해 그 인기를 실감했다.

`튤립 세계를 담다` 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26㎡의 대지에 국내 최대인 300품종 200만구의 튤립을 심어 5월 10일까지 관람객들의 눈길은 사로잡을 전망이다.

주목 할 만 한 점은 튤립 외에도 마니아 층이 확고한 수선화와 코 끝 진한 향기의 백합까지 볼 수 있어 일석삼조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여느 때와는 달리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각국의 화훼가 들어 선 세계화훼교류관, 국내에서 개발 된 신품종 백합과 꽃으로 표현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플라워카페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꽃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전했다.

공식행사를 포함해 개막식이 펼쳐진 15일에는 관람객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수 이혜미, 수와진 외에도 다수 밴드 및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졌으며 밤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현재 화려하게 만개 된 수선화가 축제장을 노랗게 물들였으며 튤립도 화려하게 만개 돼 다음주부터는 관람객이 본격적으로 방문 할 것으로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만 보는 축제가 아니라 각종 전시회와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지고 있으며 연중무휴 진행되는 빛 축제 또한, 튤립 개화시기에 맞춰 LED 투광등을 설치해 야간에는 튤립과 빛을 동시에 보는 것은 물론 불꽃쇼까지 펼쳐져 색다른 묘미를 선사 하고 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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