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2010년 9월 다보성고미술이 공개해 일반에 알려진 `증도가자`의 진위 논란은 7년 만에 일단 종지부를 찍게 됐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다보성이 소장한 금속활자 101점의 문화재지정 신청이 문화재청 동산문화재위원회 2차 회의에서 최종 부결됐다.
다보성고미술은 증도가자는 `남명천화상송증도가`를 인쇄해 `직지`를 인쇄한 금속활자보다 140여년 앞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증도가자`라고 주장했다.
박홍래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이번 심의결과는 선조의 창조성이 빚어낸 현존 유일 자료로 직지가 다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직지의 위상과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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