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테크노밸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유치원 설립허가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시 성연면 테크노밸리는 6600세대의 아파트단지를 짓는 택지개발지구로 현재 이안아파트 832세대와 고운하이츠 299세가 입주한 상태이다.

올해는 힐스테이트 892세대, 이편한세상 568세대 입주하고, 내년까지 고운라피네 768세대, 골드클래스 880세대, 이안더서산 250 세대 등 4000여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테크노밸리 내 이안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서산교육청을 방문해 서산 테크노밸리에 사립 유치원을 허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지역내에서는 유치원이 부족해 멀리로 보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대규모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유치원 개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성연초등학교가 내달 테크노밸리로 이전을 앞두고 있지만, 성연초 병설유치원은 현재에도 수용인원을 훨씬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내년에도 이러한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설립 허가를 해준다고 해도 유치원 건물을 신축하려면 상당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교육기관의 신속한 조치를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서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근에 정원을 채우지 못한 유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취학수요조사 등을 통해 허가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의 특수한 주변 여건을 분석하고, 테크노밸리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면서, 적절한 교육행정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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