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28일 내덕동, 수곡동, 모충동 일원 주거환경정비 해제구역에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빗물과 생활하수가 하나의 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이송되던 합류식 하수관을 오수관과 우수관으로 분리해 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설 오수관로에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에 국비 43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86억 원을 투입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938가구의 가정 배수설비를 정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각 가정에서는 정화조가 필요 없게 돼 정화조 청소 비용 절감, 악취 발생 억제 등 주민생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비가 올 때 하천으로 유입되는 생활오수를 차단함으로써 무심천과 미호천의 수질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하수관로 매설 공사를 주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하고 교통대책 등을 철저히 수립해 공사에 대한 주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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