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공주시가 석장리박물관에서 5-7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병아리선사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석장리유적은 한국 구석기연구가 시작된 독보적인 유적으로 2006년 석장리박물관 개관 이래 다양한 교육 체험행사를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연극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병아리선사교실은 2010년부터 시작된 전국 유일한 유아 구석기 전문 프로그램이다.

2017년 상반기 병아리 선사교실은 지난 2월 대전, 세종, 충남 및 충북 등에 소재한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 총 24팀의 접수를 마쳤으며 미처 접수 하지 못한 대기팀이 있을 만큼 큰 호응을 받으며 지난 10일 공주 교동초 병설유치원을 시작으로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우가, 그림으로 소원을 빌어 볼까?`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탐험대원이 돼 구석기 소년인 `우가`와 `우가 아빠`를 따라 식량을 찾아나서는 체험형 연극과 야외 현장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병아리선사교실은 아이들이 향후 잠재적인 문화인들로서 갖춰야 할 소양을 길러주고,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희 관장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석기인들의 사용도구와 식량 획득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연극과 놀이를 가미한 프로그램을 구성, 호기심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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