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수(75· 오른쪽) 어르신은 10여 년 째 고령과 경제적인 곤란으로 본인도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자가 차량에 앰프를 달아 봄·가을철 산불예방 홍보 및 여름철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에 힘쓰고 있다. 사진=소수면 제공
경영수(75· 오른쪽) 어르신은 10여 년 째 고령과 경제적인 곤란으로 본인도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자가 차량에 앰프를 달아 봄·가을철 산불예방 홍보 및 여름철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에 힘쓰고 있다. 사진=소수면 제공
[괴산]괴산군 소수면에는 남몰래 희망을 나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소수면에 따르면 그리스도 교회 정기철 목사는 저소득 가정 및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주기 위해 한주에 2-3번씩 `청주사랑나눔기초푸드뱅크`에 참여하고 있다.

정 목사는 푸드뱅크를 다녀와 대상자 집집마다 들러 열두 가족에게 물품들을 나누고 희망이 담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정 목사는 2012년 소수면으로 귀촌해 본업인 목회활동 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물품 전달이나 병원동행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계층을 돌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을 위한 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소수면 소암리 경영수(75) 어르신 역시 10여 년 째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경영수씨는 젊은 시절 산불감시원으로 수년 간 근무했으며, 고령과 경제적인 곤란으로 본인도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자가 차량에 앰프를 달아 봄·가을철 산불예방 홍보 및 여름철 감염병 예방관리 활동에 힘쓰고 있다.

최창훈 소수면장은 "남모르게 희망을 나르는 분들이 있어 행복하고 즐거움이 넘치고 밝은 희망이 샘솟는 소수면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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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철 (오른쪽)목사는 저소득 가정 및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주기 위해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소수면 제공
정기철 (오른쪽)목사는 저소득 가정 및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주기 위해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소수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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