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세종시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달팽이의 느림의 미학을 형상화한 독특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는 세종시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가 1년 후인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신도심 3-3 생할권의 소담동 복합커뮤니테센터(이하 복컴)를 지난 해 5월 착공해 현재 3층 골조공사 중이며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소담동 복컴은 총사업비 378억 원을 투입해 부지 8196㎡에 연면적 1만 2380㎡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하며 기본 디자인은 달팽이의 느림의 미학(Community Valley)을 형상화해 주민 모두가 여유롭게 센터 공간을 소통· 공존의 장으로 즐긴다는 개념으로 설계했다.

1층은 자연과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통합 광장을 계획해 주민센터와 보육시설, 회의실(컨퍼런스 홀)을 배치했고 2층은 휴식 및 관람, 공연 등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평면계획으로 지역아동센터와 문화의 집이 들어선다.

3층은 조망을 고려한 쾌적한 공간 배치로 노인복지센터, 다목적체육관, 추가 공간(알파룸)을 반영했으며 4, 5층에는 주민들의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어린이· 유아 열람실, 체력단련실, 종합자료실이 마련된다.

세종시 소담동은 지난해 총 8910세대 공동주택 중 40%가 입주 완료했으며 올 해 2282세대(약 26%)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준연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소담동 복컴은 주변에 초·중·고등학교 운동장이 바로 인접해 있어 매우 편리한 주민생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 동안 주민들 의견을 공간 배치와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2030년까지 행복도시 내 총 22개의 복컴을 건립할 계획으로 현재 7개를 준공했고 4개 공사 중, 1개 설계 중이며 나머지 10개는 순차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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