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음성군은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9988행복지키미` 등 공익활동형 15개 사업단, 시장형 7개 사업단, 인력파견형(민간취업) 1개 사업단을 구성해 154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를 마련했다.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으로는 음성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 음성군노인복지관 3개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발대식은 기관별 일정에 따라 개최되며, 선발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역봉사지도원 위촉식 및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첫 근무를 시작 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군은 농촌의 고령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인 도움과 건강개선, 사회참여를 늘림으로써 노년기에 겪을 수 있는 빈곤과 건강, 역할상실, 고독 등과 같은 4고(苦)를 해결하는 데 크게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김모(69·음성읍)씨는 "보수가 문제가 아니라 노동을 하면 삶에 의욕도 강해지고 나이가 들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음성군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참여하지 못하는 노인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일자리에 대한 욕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통한 사회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의 증가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확대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내실있고 건강한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며 1일 3시간, 주 3일, 월10일 근무로 월 22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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