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등 돌발해충 월동난 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등 돌발해충 월동난 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군 내 12개 읍면에서 돌발해충 발생 유무를 조사했다.

현지 출장 예찰을 실시한 기술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와 같은 해충의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동아시아가 원산인 돌발해충으로 5월경에 부화하며 산수유, 감나무 등의 1년생 가지에 산란해 결과지 형성을 방해한다. 또 분비되는 배설물은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끼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해 예산군 내 농경지 752ha, 산림 525ha 등의 면적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는 농경지에서 필지 당 10주의 어린가지에서 난괴(알덩어리) 유무를 조사하고, 농경지 근처에 있는 도로변과 농수로변의 공유지에서 목본성 식물의 어린가지에 발생한 난괴를 조사했다. 기술센터는 이번 월동난 조사에 이어 다음달부터 갈색날개매미충의 피해면적 사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5-6월에는 공동방제를 실시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을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농작물의 품질이 저하되고 작물 고사 등의 피해로 생태계가 파괴될 수도 있다"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돌발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해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등 돌발해충 월동난 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등 돌발해충 월동난 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전희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