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마음과 정성을 전하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사랑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21일 프로골퍼 김혜윤씨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안기호)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씨는 "안기호 회장으로부터 명예 홍보대사 활동을 제의받아 참여하게 됐다"면서 "좋은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대전시민 모두가 행복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서 명예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과의 인연도 털어놨다.

그는 "대전에서 태어나 둔산초, 문정중을 거쳐 대전체고를 졸업했다. 대회가 없을 때는 주로 대전에서 연습 등 활동을 한다"며 "아버지의 권유로 10살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예선에 떨어지고 아버지가 밤에 깨워 남동생과 함께 담력을 키우기 위해 묘지를 찾기도 했다"고 말했다.

평소 봉사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골프선수 1대1 지도에 참여하거나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유소년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재능기부 프로그램에서 강연 등을 진행해왔다.

김씨는 "올해 프로생활 10년차"라면서 "올해 우승수를 더 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혜윤은 앞으로 대전시장 등 기관장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 참여, 사랑의 온도탑 개막식 참석 등 희망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모임인 대전아너클럽 골프모임 참석, 홍보 영상 출연 등 활동을 하게 된다.

김씨는 대전 출신으로 2007년 KLPGA 입회를 통해 데뷔해서 2010년 KLPGA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우승, 2011년 KLPGA 투어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우승, 2015년 KLPGA 투어 서울경제 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등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안기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대전시민 모두가 따뜻한 대전을 만들기 위한 홍보활동에 동참해준 김혜윤 프로골퍼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대전모금회에서도 기부자의 뜻에 따라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지원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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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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