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군이 `봄철 산불예방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공직자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예방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대형산불 조심기간(3월 20일-4월 20일)`기간 동안 군청과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본부는 각 실과·사업소와 읍·면사무소 직원의 절반이 근무하는 예찰반을 편성하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산불취약지역 91개 마을과 등산로 14개 노선 42.4㎞에서 입산통제구역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청명과 한식일 전후 성묘객들의 쓰레기 소각행위와 산림 100m 인접 지역에서의 각종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금오산과 가야산, 안락산 등에 설치된 산불 감시카메라와 진화 차량 15대, 무전기 120국, 등짐펌프 830점 등 진화 장비 19종을 각 읍·면에 배치한다. 또 대형 산불 발생 시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예산·홍성·서산·아산 권역의 임차 헬기와 청양산림항공관리소 산림청 헬기를 전진 배치하며 초동진화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입산통제구역 출입과 논·밭두렁 소각행위 등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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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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