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는 `결핵예방주간`을 맞아 20일 조치원역에서 무료 결핵검진과 결핵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보건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결핵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해 결핵 조기 퇴치의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법정 감염병인 결핵은 폐결핵 환자의 침, 비말핵(droplet nuclei·결핵균이 들어 있는 입자)에 의해 감염된다. 전염성이 강하고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기침, 가래, 혈담, 발열, 발한,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게 보건소측의 설명이다.

세종시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등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기 때문에 2-3주 이상의 기침, 발열, 체중 감소, 수면 중 식은땀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시보건소는 연중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희망자는 보건소를 방문하면 흉부엑스선촬영과 객담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 당 55.3명으로 전국 평균인 10만 명 당 80.2명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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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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