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의 노후된 청주산업단지 재생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충북도가 청주산업단지 재생사업 지구 지정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충북도가 지난 16일 청주산업단지 재생사업 지구 지정을 승인함에 따라 재생시행계획 등의 행정절차 추진이 가능해 졌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청주산업단지 재생사업은 125만 1633㎡ 부지에 28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재생 시행계획 용역 추진 등을 거쳐 민간사업자가 내년 초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청주산단 재생사업은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24년 청주산단 업종 전환과 공간 재편이 마무리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국비 200억 원과 지방비 202억 원의 예산을 단계별로 투입해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정비해 낙후된 저밀도 공장지대를 고밀도의 복합단지로 개편할 예정이다.

또 청주산단이 공간재편과 업종전환에 따라 교통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 대신로와 직지대로 436번길의 도로확장공사 및 도로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생사업지구 지정 승인으로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이행해 청주일반산업단지를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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