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복 기부박수 337 대표는 9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기부박수 337 회의실에서 걸그룹 I.O.I 김청하씨 물품기부 모금액 121만 4000원을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우측)에게 전달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김태복 기부박수 337 대표는 9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기부박수 337 회의실에서 걸그룹 I.O.I 김청하씨 물품기부 모금액 121만 4000원을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우측)에게 전달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자원 재활용, 스타와 소통, 이웃돕기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요."

나눔을 통해 인기스타, 유명인 등의 애장품을 소유할 수 있는 나눔운동이 있어 화제다. 바로 `기부박수 337` 캠페인.

대전에 뿌리를 둔 기부박수 337은 `스타와 팬이 함께하는 기부`로 진행된다. 스타는 애장품을 기부하고 팬들은 애장품 경매 참여를 통해 정성을 보탠다. 네이버 카페 `기부박수 337`에서 경매 응모권을 구입하면 모든 기금이 전액 기부가 되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애장품 당첨자는 공정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이미 1000여 명에 달하는 스타와 유명인들이 동참해 정성을 보탰다. 비투비, 에이핑크(Apink), 빅스 등 아이돌부터 가수, 개그맨, 스포츠 스타, 정치인까지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이 줄지어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설가 이외수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춘희 세종특별시장도 함께했다.

9일 기부박수 337 김태복 대표는 걸그룹 I.O.I 김청하씨 물품기부 모금액 121만여 원을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최근 I.O.I로 활동했던 김청하씨가 기부박수 337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평소 자신이 애용하는 담요, 책, 헤드셋을 기부하고 경매를 통해 판매된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마련된 정성은 전액 가정형편이 어려운 빈곤가정 아동들의 경제적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태복 대표는 "좋은 중고 물품들이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워 중고물품 재활용을 통해 사회기여를 고민하다가 기부박수 337 릴레이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간단하고 재미있는 기부활동으로 많은 유명 스타들이 기부박수 337에 동참해주셔서 우리 나라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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