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4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의료원 설립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다.
지난 24일 오후 4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의료원 설립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다.
대전의료원 설립 방안으로 함께 추진되는 뉴스테이 사업과 근린생활시설 개발이익금을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오후 4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의료원 설립 관계기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립방안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권선택 대전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되는 대전의료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이 불발되면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박남일 도시공사 사장은 회의에서 뉴스테이 사업 등을 추진해 얻는 이익금의 의료원 건립기금 기여 등 4가지 건립 방안을 제시했다.

박 사장이 제시한 건립방안은 △뉴스테이 사업, 근린생활시설 개발이익금으로 의료원 건립기금 기여 △의료원 조기건립 및 예산 절감, 민간투자방식 유도 △의료원 건립시 대전대 한방병원 동참유도로 투자비 절감 △도시공사가 의료원 개발에 주도적 역할 수행 등이다.

대전 동구 용운동 선량마을 일원에 조성이 추진되는 대전의료원은 총 17만 8000㎡ (약 5만 4000평)의 부지에 의료원 (1만 2000평), 공동주택 (1만 1000평), 근린생활시설 (2000평), 공공시설 (2만 9000평)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공사의 주장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의 개발을 직접 시행해, 이를 통해 생긴 이익금을 의료원 건립에 환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박 사장은 뉴스테이, 근린생활시설, 의료원 등의 부지조성사업을 도시공사 주관으로 착수하고, 사업추진 방식은 SPC 개발 또는 공영개발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 박 사장은 대전시의 의료원 부지 매입 확약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대전의료원 설립을 대선 공약화하는 한편, 복지부와 설립 및 국비지원에 대한 협의를 통해 11월경 기재부에 공공성과 특성화를 위한 추가 논리를 개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성희제·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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