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올해 32억 원을 들여 도시숲 조성 등 다양한 맞춤형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시는 서원구 성화동 일원에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학교 내 유휴 부지에 학교 공원화사업을 펼친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방치되고 어두운 이미지의 고가도로 하부공간을 밝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꿀 계획이다.

시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2017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흥덕구 옥산면 아동보육시설인 충북혜능보육원과 청원구 사천동 노인복지시설인 청주성심노인요양원에 나눔 숲을 조성한다.

도로 시설 잔여지 등 도심지 내 자투리 공유지에 녹음수를 심고 의자 등을 설치해 부족한 도시 녹지를 확충하고 주민쉼터도 마련한다.

청주시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진입관문에 다채로운 관문경관을 조성해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를 만들 `청주시 진입관문 경관 개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의 구석지고 버려진 쓸모없는 땅에 시민이 자발적으로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아름다운 청주 생명도시를 만든다.

이를 위해 20개 이상의 게릴라 가드너 공동체를 운영하고 3만 그루 이상의 나무와 야생화를 시민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박노설 청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청주시는 도심 부족한 녹지를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도시녹화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그린 생명도시 청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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