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는 올해 농지은행 사업비 39억원을 확보해 농가경영안정과 고령농업인 노후생활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전업농 등이 영농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농지매매 장기임대차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 사업`에 4억원을 투입한다.

과원규모화 사업에는 8억원을 들여 과수원의 규모 확대 집단화가 가능하도록 매매 또는 장기임대차를 지원한다.

농지매도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고령 은퇴 농업인의 농지를 감정평가 가격으로 매입해 2030세대 젊은 농업 인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비축사업에는 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연재해부채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농지를 매입,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돕는 농가 경영회생사업도 19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농업 인이 소유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수령할 수 있는 농지연금사업 예산도 1억원이 책정됐다.

만 65세 이상-74세 이하 농업 인이 공사에 농지를 매도 또는 임대할 경우 1ha 당 매월 25만원을 만 75세가 될 때까지 보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경영이양직불 사업 과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사람의 농지임대차를 지원하는 농지임대수탁사업도 실시한다.

김현호 옥천영동지사장은 "상반기에 농지은행 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농가 경영안정과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농업 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