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가 본격적인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붕괴위험이 있는 재난위험시설과 급경사지 등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빙기에 발생하는 동결과 융해는 토압과 수압의 증가를 유발해 지반침하나 변형, 변위를 유발해 급경사지나 축대와 같은 시설물의 붕괴나 전도와 같은 사고 발생확률이 높다.

이에 시는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우선 옹벽과 석축, 건설현장, 노후주택 등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 안전에 취약한 시설물의 경우 집중관리 대상 시설물로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중 민간에서 관리하는 시설물이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 점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지도하고, 중대한 사항은 관리주체에게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해빙기에 붕괴우려가 가장 높은 급경사지는 안전점검 결과 붕괴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전에 응급조치를 취하는 한편 붕괴가 발생한 현장은 신속히 응급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4개 반, 31명으로 구성된 TF팀이 해빙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물이 있으면 시청으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87년 건축돼 노후화로 인한 균열이 발생한 행정교를 재난위험시설로 등록했으며, 행정교와 같은 재난위험시설을 발굴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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