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 관련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송읍 연제리에 국내 미개척분야인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 양산화 시설 및 평가 지원체계 구축 등에 시비 25억 원을 투입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총 63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1월 착공에 들어간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는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센터는 기능성 임플란트 및 조직재생 소재, 초고속 감염병 진단 소재, 뷰티 케어 소재 등 핵심 소재의 양산화 공정기술을 개발·지원하는 시설이다.

시험 운영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하게 되면 소재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바이오 제품 개발로 청주의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특히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준공과 함께 2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추진 중인 바이오세라믹 안정성 및 유효성 평가지원 기반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세라믹 제품 독성 평가, 안정성 평가 등 시험분석평가 시스템이 구축돼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제품인증, 상품화까지 함께하는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충북도와 공동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4회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청주시와 충북도가 바이오 및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4회째 맞는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12-16일 5일간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이 엑스포는 국내 최대 화장품 수출 진흥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사이의 거래) 중심 전문엑스포로, 총사업비 29억 8000만 원 중 시는 8억 5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충북도와 함께 소재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바이오 제품 개발로 오송의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를 개최해 참여 기업의 사업 기회를 넓히는 등 계속적으로 오송 지역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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