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및 산하기관 등에 분산된 농산물 생산자 정보를 통합한 `원료 농산물 생산자 정보` 서비스가 시작된다.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식품업계의 국산원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한다.

20일 aT에 따르면 그동안 식품업계는 국산 농산물의 생산자 정보 파악에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해 왔다. 때문에 생산자 정보 탐색을 위한 각개 기업들의 노력은 사회적 비용 증가뿐만 아니라 식품업계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aT는 식품업계의 원료조달에 필요한 원료 농산물 생산자 정보를 한 곳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원료 농산물 생산자 정보` 시스템을 개설했다.

이 서비스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FIS(www.aTFIS.or.kr)로 접속한 뒤 식품산업통계정보, 원료농산물생산자정보를 선택하면 된다.

이번 서비스는 농업관련 기관에 산재한 각종 생산자 정보를 효과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농업법인, 농업협동조합 등 규모화된 산지 조직 정보와 미곡종합처리센터(RPC) 등 주요 농산물 생산자 정보를 취합해 한자리에서 조회하도록 해 정보 탐색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생산자 정보도 품목별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는 농가의 생산정보도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각 기관에 산재한 주요 생산자 정보를 연계해 농산물 구매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로 재구축한 점이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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