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논산소방서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정전기에 의한 주유소 및 유류탱크저장소 화재 위험성에 대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소방서에 따르면 일상 속에서 쉽게 경험하게 되는 정전기는 순간 전압이 수천-수만 볼트(v)에 이른다. 이는 가스레인지 점화장치의 스파크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증기를 점화시켜 폭발에 이르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주유소 등 위험물시설 작업자들은 정전기 차단 제전복(방전복)을 착용해야 하며, 주유 전 반드시 시동을 끄고, 정전기 방지패드 접촉 후 주유하기, 주유 시 쇠붙이(열쇠)를 이용하여 정전기 흘려보내기, 핸드크림 등을 발라 손에 보습력 높이기, 세차를 자주 하여 먼지 등 오염물질 제거하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주유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주유구 노즐을 제거하지 말고 대피 후 직원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유소 등 위험물시설 화재사고 대부분이 정전기(스파크)에 의한 것인 만큼 셀프 주유시 물수건으로 간단히 손을 닦는 것만으로도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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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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