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주시에 따르면 `목계나루 아가씨`는 4회 정도 전국 공연 기회를 갖게 됐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는 모두 1200백개 작품이 접수돼 심의위원회에서 `목계나루 아가씨` 등 249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를 통해 `목계나루 아가씨`는 1회 공연 때마다 제작비의 60%를 국비 지원받게 되며 나머지 40%는 초청 자치단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목계나루 아가씨`는 1944년부터 남북이산가족상봉이 있었던 1985년까지 일제강점기, 광복, 6·25전쟁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인공 달래와 정욱이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눈물겨운 이야기들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남한강 물류의 중심이었던 목계나루의 모습과 6·25전쟁 당시 최초의 승전지인 동락전투를 극 중에 삽입하는 등 충주만의 색깔을 보여준다.
2015년 충북도와 충주시의 후원을 받아 시군특화 공연작품으로 제작된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는 같은 해 특별공연 2회와 앙코르 공연 2회를 통해 대중과 함께 했고, 지난해에는 뮤지컬로 재탄생해 우륵문화제에 초청됐다.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의 뮤지컬로의 재탄생은 (주)코라컴 대표인 김율 감독의 노력과 충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김율 감독은 "우리 충주지역의 문화콘텐츠 목계나루 아가씨를 전국에서 공연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전국체전 홍보와 함께 충주를 알리는 문화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목계나루 아가씨`는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국립국장 해오름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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