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예본은 지난 6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천연물 원료의약품 양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KGC예본 제공
KGC예본은 지난 6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천연물 원료의약품 양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KGC예본 제공
KT&G 자회사인 KGC예본은 충주에 위치한 생산공장 내 천연물 원료의약품 양산라인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한약재 등 생약추출물을 생산해오던 KGC예본은 지난 2015년 1월 `우수 원료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 인증을 획득하며 천연물 원료의약품 사업에 진출했다. KGC예본은 동·식물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최종 의약품 원료를 제조하는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원료의약품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했다.

이번 준공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준의 최신식 `BGMP` 인증 시설을 갖춤과 동시에 천연물 원료의약품 양산능력도 확보하게 됐다.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35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공장은 대지면적 8만 7263㎡, 연면적 4만 2238㎡ 규모로 천연물 추출라인 양산용 4기, 시험제조용 2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결건조기, 분무건조기, 가루생약제조설비 등 보유하고 있어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BGMP`에 적합한 생산이 가능하다.

KGC예본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위탁제조사업(API-CMO)`은 국내 천연물의약품 시장의 성장과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용 임상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번 양산시설 확충을 기반으로 올해 3년째 맞는 원료의약품 위탁제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매출 신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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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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