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건양대에 따르면 간호학과 한진숙(61)·문영숙(53) 교수는 이날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0만 원씩을 학교에 기탁했다. 두 교수는 22년 간의 학교생활을 끝내고 이달 말 명예퇴임한다. 이들은 1995년 이 대학에 간호학과가 처음 설립될 때부터 학생을 가르친 간호학과 임용 1호, 2호 교수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01년 간호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2009년 감염관리 전문간호사 과정, 2014년 간호학 전공 박사학위 과정 개설 및 2014년 간호학과가 단과대학인 간호대학으로 승격되기까지 간호대학의 모든 역사를 함께 해왔다.
한진숙 교수는 "건양대 간호학과가 처음 시작할 때는 학생 수도 적고 힘도 약했지만, 이제는 큰 규모의 단과대학으로 성장해 감회가 깊다"며 "몸은 학교를 떠나지만 간호대학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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