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국정상황,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강도 높은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올해 공직감찰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상 정립`을 목표로 집중 감찰에 돌입한다.

우선 연말연시, 명절 등 취약시기에 맞춰 공직자 복무점검을 강화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등 사안 발생 시 수시 감찰을 실시키로 했다.

도정현안에 대한 안일한 대응으로 도정불신을 조장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지 않도록 고충민원처리실태, 행정심판인용사건, 정보공개청구 운영실태 등 민원대응 관리실태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상반기에 도를 비롯해 제천시, 옥천군, 영동군, 진천군을 점검하고 하반기에는 도,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음성군을 점검하기로 했다.

충주시, 보은군, 단양군은 올해 종합감사와 중복돼 점검에서 제외키로 했다.

올해 4월 괴산군수 보궐선거와 제19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의 공직사회 줄서기 등 선거 폐단을 차단하고 기업과 유착을 통한 각종 이권개입, 특혜성 인허가비리 척결을 위한 공직감찰을 실시키로 했다.

각종 감찰 시 적발된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징계키로 하고 우수공무원을 발굴해 표창하는 등 사기진작책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 감찰을 실시해 비위사항을 적발하고 처벌하는 것보다 사전 예방을 통해 공직자의 청렴의식 제고와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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