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민선6기의 공약으로 내건 기업유치에 큰 성과를 가져올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남공주산업단지 조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시덕 시장을 비롯해 정지연 솔브레인(주) 부회장, 한승구 계룡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공주산업단지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남공주산업단지는 검상동과 이인면 만수리 일원에 위치한 40만㎡ 규모로 (주)솔브레인에서 실수요개발방식으로 조성해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14년 9월 지정승인 후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건설회사인 (주)계룡건설산업에서 사업시행을 약속하고 나서면서 남공주산업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주)계룡건설산업은 공주시의 발전과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개발 면적을 40만㎡에서 79만㎡로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공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승구 계룡그룹 부회장은 "그동안 산업단지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남공주산단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약속 드린다"며 "공사 기간 관내 협력사와 지역 주민의 고용을 최우선으로 하는 등 공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시덕 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남공주산업단지에 투자해주는 계룡건설을 적극 환영한다"며 "적기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행정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분양가 하향을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해 기반시설인 진입도로, 공업용수, 폐수처리장 건설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주)계룡건설산업은 종합건설회사 도급순위 17위인 견실한 기업으로 충남의 서산, 서산2, 논산2, 예산산업단지 등 4개단지 687만 7천㎡의 산업단지 개발실적이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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