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전기 및 디젤기관차의 제어장치와 주요 부품을 점검하는 시험 장비를 자체 개발해 오는 3월부터 상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레일은 철도차량 제동상태를 총괄적으로 점검하는 `제동모듈시험장비`를 비롯해 `시퀀스회로시험장비`, `ATP도플러시험장비` 등 총 3종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으며, 부품 점검은 물론 온도 등의 미세한 변화에도 정상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정해진 주기에 일괄적으로 부품을 교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미세한 결함 상태를 검사하고 불량 부품을 선별해 정비함으로써 안전성은 향상되고 비용은 5억여 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코레일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현우 코레일 차량기술단장은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철도차량 시험장비를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철도차량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선에 힘써 유지보수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