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왼쪽 두번째) 예산군수가 주민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23일까지 읍면 연두방문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봉산면 사석리 행복경로당에서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황선봉(왼쪽 두번째) 예산군수가 주민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23일까지 읍면 연두방문을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봉산면 사석리 행복경로당에서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주민의 생활불편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소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예산군이 올해부터 도로, 환경 등과 같은 생활불편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군정방향과 주요사업에 대해 일방적 설명에 그쳤던 군수 읍면 연두방문에서부터 쌍방향 소통으로 전환 현장의 민원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

22일 예산군에 따르면 황선봉 군수는 지난 16일부터 예산읍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을 연두방문하고 있으며 첫날 예산읍에서부터 다양한 생활불편 민원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예산읍 산성리에 있는 유익효도마을아파트에서 예산산성리 성당으로 가는 통행로 계단의 경우 노후화로 인해 노인들의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 안전시설 확충 등 신속한 정비가 요구된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이에 군은 지난 17일 현장 확인 후 공사에 착공해 지난 21일 길이 32m, 높이 0.9m의 안전시설(난간)을 설치하고 길이 10m의 계단 보수를 완료하는 등 발 빠른 행정을 펼쳤다.

공원 지역에 대한 범죄예방도 이번 연두순방을 통해 강화된다.

예산읍 주민들은 창소유수지 공원 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도난 사건과 성 관련 범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으며 군은 공원을 감싸는 갈대 제거와 함께 높이가 낮은 수목으로 교체하고 장기적으로 경찰과 협의해 CCTV를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대술면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기존 마을방송 시스템이 마련돼 있으나 노인 인구를 감안 난청을 해소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 마을 방송이 청취될 수 있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는 것.

군은 또 각 지역별 도로신설 등 대형사업의 경우 관계기관 협의와 예산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주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황 군수는 "지역 주민과 대화를 통해 청취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고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속적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섬김 행정을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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