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지역내 대표적 명소인 합강 캠핑장의 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고복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우선 합강 캠핑장을 오토캠핑뿐 아니라 캠핑 트레일러까지 갖춘 한국 캠핑의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복권기금 34억 4500만 원을 들여 태극 캠핑존에 카라반 24대, 캐빈하우스 7동 등 캠핑 트레일러 31대를 오는 3월까지 새로 설치하고 4월부터는 시민들에게 서비스할 방침이다.

캠핑 트레이러는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사업인 만큼 세종시민에게는 30%, 장애인 및 소외계층에게는 50% 할인한다.

이와함께 캠핑장의 물놀이 분수시설과 그늘막, 박터널 등을 신설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광역상수도를 공급해 안정적인 수량과 수질을 확보할 예정이다. 노후 음수대 개량 및 차량출입관리소를 신설하는 등 이용자 불편을 해소해 최고의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장만희 시민안전국장은 "합강 캠핑장을 트레일러 캠핑과 오토캠핑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한 레저, 여가 공간으로 창출하고, 명품 세종시 건설에 부응하도록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품격있는 캠핑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또 올해 고복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모두 7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고복저수지 생태공원에 1 만 1000㎡ 규모의 수변생태소공원과 길이 1513m의 수변관찰로를 조성한다. 또 야생초 화원 2500㎡, 습지생태원 8600㎡, 자생식물원 6000㎡, 식생정화습지 4500㎡를 조성해 생태공원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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