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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미장장이' 후견 육성 앞장서는 건설인 주목

2017-01-16기사 편집 2017-01-16 17: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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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원양건설 송재승 대표이사.
"전통 건설기술을 지키는 것이 국위선양, '미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기술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양건설 송재승(48) 대표이사는 자타공인 '미장칼의 마술사'로 불린다. 19세 어린나이 혹독한 건설현장으로 뛰어든 이후 30년간 숙련기술인 외길을 걸었다. 고등학교 3학년, 갑작스러운 부친의 죽음으로 가장이 된 이후 방수시공 현장에 뛰어들었다. 작은 화장실부터 대형 건축물까지 그의 미장칼이 거치치 않은 곳이 없을 정도. 미장칼 하나로 방수 분야 최고 전문가 반열에 오른 인물로 업계의 평이 자자하다.

송 대표는 "미장이라고 하면 대다수 사람들이 건설업의 잡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미장은 모든 건축의 기본이 되며, 미장 방수의 경우 화장실부터, 대형 건축구조물, 댐, 교량 등에 쓰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옥상부분에 시공을 하는 '통기성 단열방수공법'이라는 특허까지 받은 해당 분야 박사다. 송 대표는 "건설의 작은 일도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시절 야간 대학을 거쳐 현재 해당분야 박사학위까지 취득을 했다"며 "어떠한 분야든 자기개발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는 정신력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준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건축관련 기술은 한 나라의 특색을 반영하는 수단이라는 게 그의 철학. 대한민국의 전통 건축기술을 잇기 위한 후견 전문인력 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 미장직종 국제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데 일조했다.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를 키우듯, 미장분야 국가대표를 키우고 성과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송 대표이사는 "국제기능올림픽은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를 뽑는 대회로, 특히 한국의 미장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면서 "열정을 갖고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젊은이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노동부의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지원단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산업현장 곳곳을 돌며 관련 전문기술을 알리는 강사로 일하고 있는 것. 방수 관련 현장에서 컨설팅 교육을 하면서 큰 명성을 떨치고 있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공로상부터 대통령 산업포장,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장, 전문건설협회 공로패 등 다양하다.

송 대표이사는 "아직도 부족한 게 많지만 후배들을 위해 본인이 지니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싶다"며 "미장은 절대 홀대 받는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전문 분야의 최고 기술인이 대한민국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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