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음성]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4일 충주와 음성을 방문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다소 들뜬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반 전 총장은 이날 10시 30분 부친 묘소 참배를 한다.

이에 음성군민들도 12일부터 반 전 총장이 움직이는 동선에 맞춰 도로 정비와 청소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많은 눈이 내려 빙판길이 예상돼 생가가 있는 생치마을과 유엔평화 공원의 제설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일부 종친들과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 뒤 충주로 이동해 오후 3시 30분 충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충주시민환영대회에 참석한다.

환영대회 추진위는 행사에 착오가 없도록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충주지역에는 사회단체와 동문회 등이 곳곳에 환영 현수막을 걸고 반 전 총장 맞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반 전 총장의 모교인 충주고 동문들이 귀국에 맞춰 인천공항을 찾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충주시민환영대회에 참석한 어머니인 신현숙 여사와 하룻밤을 보낸 뒤 15일 음성 꽃동네 방문을 끝으로 충주·음성 일정을 마치고 상경한다. 진광호·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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