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찰 6개동 200㎡ 가운데 1동 72㎡ 및 창고 1동 6㎡ 등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천장사의 스님 공부방인 염궁선원에서 화목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상황을 접수받은 시 당직실은 유관기관 등에 비상연락을 취하고 화재발생 초기에 현장에 도착한 권혁문 부시장의 지휘아래 시 공무원 50여 명을 비롯한 소방서, 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90여 명이 함께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초겨울 건기로 낙엽 등이 메말라 있어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초동 진화로 인명피해 없이 인근 산림은 물론 경내 사찰을 지켜냈다.
이날 화재로 염궁선원과 창고 1동이 전소되고 1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으며 진화작업에 펌프차 6대, 물탱크 2대, 산불진화차 4대 등 장비 18대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내 화목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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