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연과 체험을 통해 오감으로 배워보는 '다름'

충북문화재단의 무지개다리사업 기획전시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또 오픈식과 체험 프로그램 등은 12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무지개다리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문화다양성 증진과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문화재단과 함께 7개 협력단체가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전시는 ‘너와 나의 기분 좋은 차이’를 주제로 나와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로 풀어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끌어낸다.

단체들의 문화다양성 확산 프로그램은 연극, 요리, 토크쇼, 책 만들기, 인형 만들기 등이 있으며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귀농귀촌인, 이주민 등 소수자들 이야기를 전시한다.

전시 중‘극단 청년극장`·‘주긍정’은 이주 노동자의 내면 이야기를 상영하고 연극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토크쇼, 파티 등 전시와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또 ‘웹툰5인’은 각 단체별 프로그램에 매칭 된 전담 작가의 웹툰을 전시하며 무지개사업단도 홍보한다.

이 외에도 많은 전시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차이를 즐길 줄 아는 이해와 배려의 문화가 형성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다리 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돼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문화다양성 증진정책의 대표 사업이며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다문화와 세대·하위·지역문화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주체들 간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내 인식확산에 기여를 위해 마련됐다. 박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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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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