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노동조합은 27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고,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병원 1층 로비에서 조합원 2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체 조합원 6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을지대병원 노조는 전체 구성원의 87%인 53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524명이 파업을 찬성해 97%의 지지를 얻어 파업이 결정됐다. 파업은 26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진행된 병원과 노조의 마지막 조정마저 결렬됨에 따라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에 따르면 을지대병원과 노조는 파업 출정식이 진행 중이던 26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에 참여했다. 그러나 양측은 입장차만 확인했고, 27일 파업이 시작됐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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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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