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硏 지역예찰협의회… 차단방역·근절대책 강화 다짐

충남도가 가축전염병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가축위생연구소는 27일 예산 소재 지돈가 회의실에서 시·군 축산과장과 충남수의사회장, 축종별 생산자 단체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분기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결핵병 등 주요 전염병 근절대책 추진상황 및 질병 진단 결과 분석 등 심도 깊은 토의를 통해 방역주체 간 소통 강화와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돼지에서 다발하는 양돈질병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실시돼 차단방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 한·육우 결핵병 발생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2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결핵병 검사증명서 휴대명령제에 대한 교육 및 홍보도 함께 실시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1일부터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체계 가동을 계기로 취약농가 및 축산시설,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점검 및 예찰검사를 강화하는 등 근절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 추진함으로써 재발생을 막아낼 것을 다짐했다.

지역예찰협의회 위원장인 신창호 도 가축위생연구소장은 "지난달 경기도에서 돼지열병 항원이 검출돼 방역조치를 취한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돼지열병 및 구제역에 대한 농가 백신접종이 철저히 이뤄 질 수 있도록 지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추진과 관련해 바이러스의 상존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별 농가에서는 사전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생산자들도 가축전염병 차단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지역의 한 생산자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가축전염병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게 됐다"면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등을 면밀하게 살펴 큰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대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